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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이영노 기자] 원광대학교(총장 정세현)는 중국지역 대학 학생들에 대한 복수학위수여식과 교환 및 교류학생수료식을 가졌다.
20일 원광대학 내 숭산기념관에서 개최된 수여식에 중국 노동대학과 경덕진도자대학, 로신미술대학 등에서 파견된 교류학생 17명과 연변대학, 중국문화대학, 키에프국립대학 등에서 파견된 17명의 교환학생에게는 각각 수료증이 전달됐다.
올해 학위수여식에서는 원광대학교 학위취득을 위해 2011학년도 2학기에 입학한 노동대학 재학생 5명이 각 전공별로 학사학위를 받았다.
복수학위를 받은 학생들은 지난 4학기 동안 국제통상학부, 전기정보통신공학부, 생명과학부 등 자신들의 전공에 따라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이수했으며, 자국 대학에 돌아가서도 원광대 학점을 인정받아 한국과 중국에서 복수로 학위를 받는다.
원광대와 중국 노동대학은 지난 2002년에 맺은 복수학위시행 체결에 따라 1, 2학년을 자국대학에서 수학하고 3, 4학년을 상대 학교에서 수학한 후 소정의 학점을 이수하면 양교에서 학사학위를 받고 있으며,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2005학년도 이후 지금까지 중국지역 대학생 165명과 원광대학교 학생 96명이 각각 복수학위를 취득했다.
한편, 원광대는 현재 7명의 학생들이 복수학위 취득을 위해 노동대학과 경덕진도자대학 등 중국 현지대학에 재학하고 있으며, 올해는 중국 하북경무대학과 교류협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지역 대학들과 교류 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법률, 정치외교, 통상산업, 역사문화 등 4개 한·중 전문연구소를 둔 한·중관계연구원을 발족하고,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국어 회화 실력 향상을 위한 중국어 사관학교를 운영하는 등 4대 특성화 중 하나인 중국문제 특성화를 위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