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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당국회담', 오는 12~13일 서울개최 합의
  • 기사등록 2013-06-10 08: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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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부터 시작된 남북 실무자 회담은 10일 새벽에 17시간 마라톤 회담을 끝내면서 오는12~13일까지 1박2일간 서울에서 개최할 것에 합의하면서 회담을 마쳤다.

회담내용에서는 방문 경로로는 경의선을 이용하며 개성공단 정상화, 금강산관광 재개, 이산가족 상봉 문제 외에 "6·15 및 7·4 발표일 공동기념문제, 민간내왕과 접촉, 협력사업 추진 문제 등이 있었으나 남측과 북측의 견해차이가 있어 회담날까지 판문점 연락관을 이용하여 조율할 것으로 결말지었다.

남측 발표문은 "회담에서 개성공단 정상화 문제, 금강산 관광 재개문제,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주의 문제 등 당면하게 긴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북측은 남측 발표문과 차이를 보였다.

정부 당국자는 "북측의 주장처럼 의제를 일일이 열거해 제한하기보다는 포괄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며 "남북 양측이 의제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협의 결과를 발표문 형식으로 각기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쟁점인 대표단 구성과 관련해서도 남측은 "회담 대표단은 각기 5명의 대표로 구성하기로 합의했고, 남측 수석대표는 남북문제를 책임지고 협의·해결할 수 있는 당국자로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북측은 회담대표로 상급 당국자로 하기로 하였다는 모호한 답안을 낸데 대해 남측이 희망한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이번에 회담에 나올지는 불투명하게 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측은 남북관계를 책임지고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화 상대방은 통일부 장관과 통일전선부장이라는 점을 설명했다"며 "북측 입장을 감안해 완화된 문안을 제시했지만 (북측이) 수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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