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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영노 기자] 전북농기원(원장 조영철)이 고추씨에서 항암활성을 발견, 특허출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북농기원은 버려지는 고추씨의 활용을 증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추씨의 암세포 7종에 대한 항암활성을 조사하고 이를 이용한 가공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고추는 2011년 국내 재배면적이 42,574ha로 채소류 가운데 가장 넓으며, 10a당 수량은 181kg, 총 생산량은 77,110톤, 생산액은 1조 2,939억원에 이르는 주요 조미채소이다.
또한 국내 고추 주산지를 중심으로 한 고추종합처리장이 임실 등 7지역에서 운영 중으로 년간 7만톤의 고춧가루가 생산되고 있으며 부산물로 약 17,580톤의 고추씨가 생산되고 있다.
이러한 고추씨의 암 세포주에 대한 항암활성 검정 결과 폐암세포 등 6종에 대한 암세포 사멸효과가 나타났으며 특히 위암세포는 60%, 대장암세포는 40% 이상 사멸시키는 효과가 있어 항암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발명의 명칭 ‘항암 활성 고추씨 추출물 및 이를 포함하는 기능성 식품’, 출원번호 ‘10-2013-0051717’으로 특허출원이 완료되어 기능성 소재로 개발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전북농업기술원 최소라 연구사는 “최근 임실고추연구소와 치즈연구소와 함께 고추씨와 고추씨기름을 이용한 장류, 치즈 등 가공제품 개발 연구를 수행 중에 있어 고추씨의 산업적 이용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