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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최우수축제인 제13회 강진청자문화제가 다양한 꺼리로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과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3회 강진청자문화제는 오는 8월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99개의 단위행사로 치러진다.
올해 축제는 무엇보다도 직접 만들어보고, 감상하고, 즐기고, 맛볼 수 있는 이른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오감(五感)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대폭 확충한 점이 돋보인다.
먼저 축제장으로 들어서면 천년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청자빚기 체험을 비롯해 청자 문양 넣기, 청자모형 공 넣기, 한지청자등 만들기, 소원등달기 등 다양한 30여종의 체험코너가 가장 먼저 반긴다.
축제장 곳곳에는 1,000개 청자종의 감미로운 소리와 포토 장으로 활용 가능한 순수 토종 식물 수세미와 동과, 조롱박 등이 주렁주렁 열려 있어 관광객들에게 농촌의 향수를 물씬 전해준다.
또 고려국 말마차여행, 고려왕실퍼레이드 등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의 여행과 강진청자를 축제기간 중에만 20%~30%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특혜도 주어진다.
세계 각국 유명 도예작가들의 작품을 비교 관람할 수 있는‘국제도예작가 작품초대전’과 다산 정약용 선생과 관련된‘미공개 다산유물 특별전’과 ‘강진보물선 인양 고려청자 진품유물 특별전’ 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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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축제에 제일 눈에 뛰는 것은 ‘어린이 청자박물관과 강진만(灣)의 동서해안선을 잇는 ’유람선관광체험‘이다.
어린이 청자박물관은 청자의 제작과정이나 발달사 등을 이해하기 쉽도록 해설을 곁들이고 국보급 고려청자를 재현한 20여점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전시한다.
또 고려시대의 생활상을 그림으로 설명하고 도판 찍기 체험을 통해 색으로 덧칠을 해보고, 감상문을 기록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등 어린이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강진만(灣) 해안선 총 69km를 달리는 ’유람선관광체험‘은 약 1시간30분여 동안 강진만 주위의 문화해설이 곁들인 문화탐방과 ’작은 선상음악회’와 싱싱한 ‘선상 생선회 코너’가 준비되어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선사한다.
그 외에도 조선 의병 허수아비체험과 열기구 이용 청자촌 여행하기, 30개의 대형 청자등, 500개의 바람개비 등 어린이들과 관광객들에게 동심을 유발하는 다양한 체험들이 마련되어 있다.
강진군 김정식 축제경영팀장은 “예전에 볼 수 없는 이색적인 체험프로그램을 많이 확충했다”며 “우리 조상들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가족들과 연인끼리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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