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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상승으로 인한 일사병과 열사병에 대비하자.
  • 기사등록 2013-05-26 20: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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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지난해 보다 더위가 만만치 않다고 한다. 기온상승과 폭염빈도의 증가에 따라 생각해야 할 것이 일사병과 열사병이다.

뜨거운 햇빛에 장기간 노출됨으로써 땀을 많이 흘리거나 전해질 공급 부족으로 발생하는 일사병(Heat exhaustion), 즉 열탈진이다.

▷일사병 : 야외활동 후 식욕감퇴, 메스꺼워요
오랫동안 밖에서 놀면 체온이 상승해 뇌 기능까지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아이가 놀고 들어왔는데 입맛이 없거나 메스꺼움을 느끼면 일사병일 수 있으므로 잘 살펴야 한다.
아이를 시원한 곳으로 옮겨 쉬게 해야 하며, 옷은 조이지 않게 하고 머리에 냉찜질을 해준다.
온몸에 땀을 흘렸을 때는 찬 물로 머리를 감기거나 목욕을 시키면 오히려 감기에 걸리기 쉽고 몸에 자극을 줘 체온이 더 올라갈 수도 있다.
외출할 때는 모자를 씌워서 햇볕을 직접 쐬지 않도록 해주고 보리차를 끓여 수시로 먹여도 도움이 된다.

열사병은 체온이 41℃이상까지 상승되면서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 및 의식변화가 오는데
불안, 환각, 사지의 경련 및 발작과 같은 중추신경기능 장애를 동반하여 의식 상실까지 오게 되는 응급한 상태이다.

▷열사병 : 체온조절 능력 잃어 목숨을 위협해요
일사병의 정도가 심해지면 열사병이 된다. 이는 몸의 체온 조절 구조에 이상이 생겨 체온이 높아지는 병이다.
알아둘 것은 일사병에 걸리면 땀이 많이 나는 반면, 열사병으로 진행되면 피부가 뜨겁고 붉은 대신 오히려 땀은 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응급실에 데려가는 동안에도 최대한 아이 체온을 낮추도록 해야 하는데 옷을 벗기고 젖은 수건으로 닦아 내거나 부채질을 강하게 해준다.
겨드랑이, 사타구니 같이 접히는 부위에는 얼음주머니를 대준다. 의식이 있을 땐 찬 음료를 먹일 수도 있지만 의식이 없다면 억지로 먹이는 것은 피해야 한다.
기도를 확보하고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휴식을 취하게 하고 소금물 또는 전해질(이온음료)을 마시게 하고 젖은 물수건으로 얼굴이나 손발을 닦아주면서 관찰한다.

만약 경련이 있는 경우에는 혀를 물지 못하도록 막대기에 가재를 감아서 입에 물린다. 의식이 없을 경우에는 기도에 이물질이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빨리 병원으로 후송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예방법으로 일조량이 최고인 시간대에는 무리하게 일하거나 과도한 신체 활동을 피하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적어도 30분마다 물을 마시는 것이 좋고 외출 시 모자를 쓰고 충분한 휴식을 해주어야 한다.
담양소방서 장성안전센터 소방교 서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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