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지역 일대의 산업지각 변동을 예고한 포스코 광양 후판공장이 마침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광양시는 후판공장 건설과 관련된 인허가 민원 4종을 ´08. 7. 16일에 접수하여 7. 17일에 처리하는 등 평상시 20일이 소요되는 민원을 단 10시간 만에 one-stop으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시에서는 지난 4. 25일 4개반에 18명으로 후판사업행정지원반(반장: 항만도시국장)을 구성하여 포스코 후판사업추진반과 매월 2차례에 걸쳐 정기적인 협의를 가지면서 인허가 사항, 기능인력 양성, 후방산업 유치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하여 왔다.
환경영향평가, 건축, 소방, 공장증설 등 각 분야의 인허가 서류를 작성함에 있어 담당공무원을 지정하여 멘토링제를 운영하고 제반 문제점을 사전에 해결하여 주었으며, 특히 건축물 내화규정을 완화하여 약 50억원의 투자비를 절감하게 하였다.
후판사업 추진반 관계자는 그동안 공장설립등 많은 인허가를 제출하였으나 이번처럼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사업을 추진하기는 처음이다며, 매우 만족감을 표시하였다.
포스코 광양 후판공장은 광양제철소 미니밀 옆 수토장 380천㎡부지에2010년까지 1조 8천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국내 후판공급 부족 해소를 위해 연간 200만톤(최대 300만톤)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초대형 프로젝트로 오는 7. 23일 착공식을 갖게 된다.
후판공장이 건설되면 1일 평균 1,000명 등 2년간 총 54만명의 건설인력이 투입되며 신규 고용인력 600명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하게되고 중대형 조선산업의 유치로 이어져 광양이 제2의 중흥기를 맞이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