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작성일 : 19-08-06 10:43
여름철 쯔쯔가무시에 대한 대비 및 예방법
글쓴이 : able5926
조회수 조회 : 20,359

□ 쯔쯔가무시란?
일반적으로 쯔쯔가무시란 말이 익숙하게 느껴지실겁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털진드기' 라고도 하며,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 라고도 합니다.
이것은 진드기에 기생하는것으로 이세균에 감염된 진드기의 유충에 물리게 되면 쯔쯔가무시 병이라는 것에 걸리게 됩니다.
자세히 알지는 못해도 워낙 이름이 특이해서 어디선가 많이 들어봤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계실 것 같습니다.
정확히 얘기하면 tsutsugamushi는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 세균을 가지고 있는 진드기의 유충에 물렸을 때 감염되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진드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에 흠히 나타날수 있는 질환으로 여름과 가을에 호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성묘를 다녀온 사람이 이병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종종들으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가을철에만 주의를 하면 된다고 여기기 쉬운데 여름철에는 상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질환입니다.

□ 증상
이세균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렸다고 해서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보통 10일~12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발열감, 발한과 두통, 결막의 출혈, 림프절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게됩니다.
이 질환의 특징은 몸에서 열이 나면서 암적색의 평평하거나 또는 솟아 있는 발진이 곳곳에서 놀라온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까닭은 진드기 유충이 피부에 달라 붙어 모기처럼 피를 빨아먹고 난 후에 그 부분에 가피라고 불리는 딱지가 않기 때문인데 이는 일종의 피부 궤양으로 2차 감염이나 흉터등의 문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개인에 따라 구역감이나 구토 증상, 설사 등의 위장관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일부 환자는 폐 침윤,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실려가는 경우도 있어 유의해야합니다.

□ 예방과 감염여부
기본적으로 쯔쯔가무시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야외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는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따라서 야외 활동 후 일주일 정도 시간이 지났을 때 발열과 발진이 있다면 지체없이 병원에 찾아가야 합니다.
이 세균의 감염 여부는 혈약검사만으로도 충분히 확인을 할 수 있는데요. 특히나 검사 결과에서 백혈구 또는 혈소판이 감소되어 있고 간 효소치 상승이 동반되어 있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라고 합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방사선촬영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이는 앞서 설명드린 폐 침윤(폐의 중앙부터 염증이 주위로 퍼져나가는 것)의 문제를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해요. 방사선 촬영에서 흐릿하고 불분명한 경계로 폐 영상이 보인다면 이 부분에 대한 치료도 시작해야 합니다.
 
□ 치료과정
치료를 위해서 독시사이클린이라는 약을 투여합니다.
하지만 임산부에게는 사용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임신 가능성이 있다면 진료 전 반드시 의사에게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폐 방사선 촬영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알려야 하는 부분이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임신 상태에서는 치료를 위해 '아지쓰로마이신'이라는 임산부에게 사용가능한 약을 사용하니 걱정하실 필요없습니다.

□ 회복
적절히 의학적 관리를 받으면 하루 이틀 내에 증상이 사라질 정도로 좋은 반응을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게을리 하거나 받지 않는다면 2주 이상 발열이 나타나기도 하며, 특히 이 질환의 합병증으로 뇌수막염, 난청, 이명 등이 나타날 수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소방사 손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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