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가 절정에 이르는 시기이다. 많은 사람들이 바다로 강으로 떠나고 있지만 피서지에서 좋은 소식만 들리는 것은 아니다. 피서지 어디에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많은 피서객들이 찾는 치킨, 김밥, 도시락 등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범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바닷가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익히지 않은 회나 해산물도 한몫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대한 짐을 줄여 편하게 피서를 다녀오겠다는 생각과 피서지에서 한번 팔면 그만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가진 판매상들이 만들어낸 또 다른 피서지의 모습이다.
가장 더운 시기에 피서지를 찾는 만큼 음식물 섭취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지만 피서지에서의 들뜬 마음에 쉽게 아무 음식이나 먹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절대 금물이다. 쉽게 상하기 쉬운 음식을 조리과정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먹는 것은 금해야 한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 아이들에게 아무 음식이나 권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식중독이 발생하면 따뜻한 보리 물에 설탕이나 소금을 조금 넣어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의사나 약사의 지시 없이 약을 먹는 것도 피해야 하고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즐거운 휴가를 마무리 하는 데에는 조금의 주의만 기울이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