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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소재센터가 차세대 고속철도 차량(KTX-Ⅱ)의 특실용 시트에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를 적용하는 부품개발에 성공해 오는 8월부터 양산체제에 돌입한다.
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마그네슘 판재와 빌렛을 이용한 제품개발과 판로확보를 위해 지난 3월 25일 포스코 및 관련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전남 신소재센터가 금형제작 및 시제품 제작기간을 거쳐 최종적으로 KTX-Ⅱ 특실용 시트 마그네슘 부품개발을 완료했다.
차세대 고속철도차량(KTX-Ⅱ)의 특실용 시트는 기존 알루미늄과 고분자(FRP)소재로 이뤄졌으나 이번 마그네슘 소재로 교체함으로써 각 시트당 기존 25kg에서 20kg으로 5Kg의 경량화 효과를 얻게 됐다. 여기에 생산 비용도 기존 시트에 비헤 8~10%정도 저렴하다. 향후 일반실 시트용 팔걸이, 회전체, 테이블 등에도 다양하게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전남 신소재센터는 철도 차량 뿐만 아니라 국내 항공사 및 자동차사와도 전략적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량화를 통한 연비절감 효과를 높이기 위한 마그네슘 부품개발에 이미 착수했고 올해 제품양산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노두근 전남도 전략산업과장은 “이번 KTX-Ⅱ차량 마그네슘 부품 적용은 국내외적으로 마그네슘 소재의 산업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며 “부품제작 업체 등 관련기업 투자유치로 전남 마그네슘 클러스터 조성사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