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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조생양파 농가희망 전량 수매 - kg당 350원에 농협을 통해 조기수매하여 농가 소득보장
  • 기사등록 2012-04-13 17: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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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무안군은 조생양파 수확기를 앞두고 가격하락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농가들이 안심하고 적정가격에 판매하여 소득이 보장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무안군에 따르면 김철주 무안군수는 취임하자마자 지역의 대표특산물인 양파의 가격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군수 주재하에 첫 모임으로 조생양파가격 안정대책협의회를 갖게 되었으며, 이날 회의에는 지역농협장과 농업인 단체, 양파재배 농가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관기관단체가 서로 긴밀히 협력하여 양파가격을 안정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무안군이 마련한 주요 대책을 보면, 수확기인 4월하순부터 5월중에 지역농협별 계약 재배물량 600여톤을 우선적으로 수매하고 시장동향을 보아가며 가격이 하락할 경우에는 정부에서 예시한 최저생산비 kg당 200원에 관계없이 농가들의 소득보장수준인 kg당 350원에 농가가 수매를 희망하는 전체물량을 수매하기로 하였다.

무안군은 이와 함께 건강식품인 양파의 소비촉진을 위해 수도권 자매 결연도시와 대도시 아파트부녀회, 향우회, 향우기업 등과 협력하에 직거래 판매확대를 추진해나가는 한편 산지유통센터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대량 소비처와 거래를 늘려나가고 공직자들이 나서 조생양파 소비촉진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하였다.

무안군이 이렇게 조생양파 가격안정대책에 나선 것은 수확초기에 가격보장이 안될 경우 농업인들이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여 생산비 보전이 안될 수 있다고 보고 무안군과 지역농협이 협력하여 조기에 수매방침을 밝힘으로써 농업인들이 판로 걱정 없이 제값을 받고 판매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무안군은 저장양파 재고량이 전국적으로 5만9400여톤으로 지난해 보다 다소 많은 편이나 조생양파재배면적이 2천421ha로 지난해보다 9.1% 줄고 생산예상량은 겨울철 한파 등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하여 12.7% 감소할 것으로 보여 지난 13일 현재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양파의 가격이 상품기준 kg당 680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638원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어 시장동향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히면서, 가격이 회복세에 있지만 4월하순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출하물량이 늘어날 경우 일시 가격이 하락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여 사전대책에 만전을 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대책협의회에서는 농림수산식품부에 정부에서 예시하고 있는 양파최저생산비를 현행 kg당 200원에서 농가소득보장수준인 kg당 350원으로 상향 조정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하였다.

군관계자는 조생양파의 가격안정이 중만생종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지역특산품인 양파의 가격안정대책 조기시행을 통해 농가소득이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의 조생양파 재배는 654ha로 4만1천톤 정도의 생산이 예상되고 있으며 현재 30%정도가 3.3㎡(평)당 6천원에서 7천500원 선에서 밭떼기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출하 시기는 4월 하순부터 5월 하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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