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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하철 유실물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가장 많아 - 1위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자제품(1만9,842건), 2위 가방(1만9,826건) 순
  • 기사등록 2012-01-24 21: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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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지하철을 이용했던 승객들은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자제품을 가장 많이 놓고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방, 의류, 서류가 뒤를 이었다.

지하철 유실물 접수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지난해 유실물 접수 건수는 총 8만6,943건으로 전년 대비 11.2%나 증가해 1987년 지하철 유실물센터가 생긴 이래 가장 많은 건이 접수됐다.

서울시가 24일(화) 발표한「2011년 지하철 1~8호선 유실물 통계」에 따르면, 유실물 1위는 1만9,842건이 접수된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자제품으로 지난 5년 간 꾸준히 1위를 차지했던 가방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가방은 16건이 적어 2위를 차지했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자제품 유실물 접수 건수는 5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인 2007년과 증가율을 비교했을 때, 가방은 18.8% 늘었지만 전자제품은 120.2% 나 증가했다. 평균 증가폭 또한 가방은 4.5%였던데 반해 전자제품은 22.4%로 증가폭이 매우 컸다.

이는 지난 몇 년 사이 노트북, PMP, MP3, 휴대전화 등 각종 전자제품이 급속도로 발달한데다 수도권 지하철에 무선랜이 구축되면서 전동차 내에서 태블릿PC나 스마트폰 등을 사용하거나 소지하는 승객이 늘어나 유실물 또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본인 인계율 또한 전자제품과 가방이 각각 93.5%, 82.0%로 높았다.

이는 고가품일수록 승객들이 분실 즉시 신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의류의 인계율은 51%로 주인을 찾기 힘든 대표 유실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에 승객들이 물건을 가장 많이 잃어버린 반면 1, 2월에 가장 적게 잃어버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주인을 찾지 못한 물건 중 현금과 귀중품은 1년 6개월이 지나면 국가에 귀속시키고, 기타 물품들은 경찰의 승인 하에 사회복지단체 등에 무상으로 양여하고 있다.

지하철 이용 중 물건을 분실하면 침착하게 열차번호와 하차시간, 하차위치 등을 기억해 가까운 지하철역무실이나 지하철 고객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또한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생활정보→서울교통→서울 대중교통 통합분실물센터에서 사진을 비롯한 상세한 습득물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승객들이 분실된 물건이 유실물 센터에 접수됐는지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유실물센터는 ▴시청역(1․2호선) ▴충무로역(3․4호선) ▴왕십리역(5․8호선) ▴태릉입구역(6․7호선) 등 총 4곳으로 승객편의를 위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했던 시간을 ‘09년 5시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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