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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도서관 12월 5일부터 운영
  • 기사등록 2011-11-20 17: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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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 전남의 도서관 정책과 도민 문화사랑방 역할을 주도할 전라남도립도서관이 12월 5일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전남도는 행정중심지 남악신도시에 건설된 도립도서관이 12월 5일 시범운영에 들어가 내년 1월 중순께 공식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 7월 말 건물이 준공된 이후 각종 서가와 장비가 잇따라 확충된데 이어 지난 15일 2만권의 책이 들어온 것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8만권의 책이 들어올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신간도서 구입과 도서 기증운동을 통해 25만권 이상으로 장서량을 늘리고 전자책과 DVD 등 영상물 등도 도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시범운영 기간동안 도서관의 책과 전산시스템을 실제 사용해봄으로써 문제점을 사전에 찾아 개선점을 마련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미국 등 도서관 선진국의 경우처럼 정규직보다는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중심이 돼 도서관을 운영할 계획으로 이 기간동안 자원봉사자들이 실제 이용자들을 안내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습과정도 거칠 예정이다.

전남도는 도서관 운영을 담당할 자원봉사자들의 이름을 ‘도서관 친구들’로 정하고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 현재까지 150여명의 ‘도서관 친구들’이 자원봉사를 신청해 기본교육과 함께 실별 배치를 마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도서관측은 앞으로 200명 수준으로 봉사자들을 확대할 계획이다. 뜻있는 지역주민들이 봉사활동도 하고 책과 함께 여유시간을 보낼 수 있는 도서관 자원봉사활동을 많이 신청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남악신도시와 인근 시군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생,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기간동안 도서관 방문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서관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국경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전남도립도서관은 연면적 12천㎡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한옥형 건물이다. 전국 최초로 펼쳐놓은 책의 형상을 한 지붕을 비롯해 지역출신 작가의 대표작품을 기둥으로 하고 외벽에 훈민정음 등 다양한 문양을 넣어 건물 모양만으로도 도서관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설계했다.

건물 벽면을 유리로 처리해 따뜻한 햇살아래 책을 읽을 수 있게 했으며 각 자료실 벽을 건강에 좋은 편백나무로 마감하는 등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자립형 시설로 건립했다.

1층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아기자기한 책 읽는 시설이 있는 어린이 책나라를 비롯해 문학자료실, 영상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최첨단 디지털 자료실 등으로 구성됐다. 지하 1층은 각종 행사와 독서토론회, 세미나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강당과 6개의 세미나실이 갖춰졌다.

명창환 도립도서관 개관준비단장은 “남악으로 도청이 이전해온 이후 문화예술관련 필수 시설중 도서관을 가정 먼저 건립해 본격적인 개관을 준비중”이라며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도민들이 책 속에서 위안을 얻고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지혜를 얻었으면 한다. 도서관이 역사와 문화와 예술을 이야기하는 문화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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