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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헌금 내면 기도로써 치료해 주겠다! - 신도들 속여 돈을 가로챈 전 목사 검거
  • 기사등록 2011-11-11 14: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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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영등포 경찰서(서장 김두연)는 병에 걸린 신도들에게 접근하여, "감사헌금을 내고 기도하면 병이 나을수 있다."고 속여 약 3억원 상당을 가로챈 S모씨(73세, 여)를 구속하고, 이들 피해자 이외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를 수사 중에 있다.

경찰에 따르면 2008년 폐암 말기로 투병 중인 교회 신도 L모씨에게 접근하여 "감사헌금을 내고 기도하면 병이 나을수 있다."고 속여 감사헌금 1억 6천만원과 금팔찌(시가 200만원 상당)를 받아 가로채고, 같은해 4월경 공황장애 진단을 받은 고등학생 K양의 부모에게 접근하여 마귀가 역사했으니, 내가 이스라엘에 가서 기도해야만 병이 낫는다. 약을 먹이지 말고 감사헌금과 금팔찌를 달라"고 속여 감사헌금 1억 3300만원과 금팔찌(시가 미상) 등을 가로챈 서울 영등포구 00동 소재 00교회 前목사인 S모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수사 결과를 보면 피해자 L씨는 2009년 폐암으로 사망하였으며, K양 또한 치료시기를 놓쳐 병이 더 악화된 후에야 병원을 예방하여 현재는 약물치료로 회복중에 있으며 피의자 S씨는 이스라엘에 간적도 없는 것을 파악한 피해자들은 피의자 S씨가 수년간 위 교회에서 설교를 해왔기 때문에 S씨의 거짓말에 쉽게 넘어 간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향후 위 피해자들이외 다른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도들을 상대로 추가 피해자를 확보하는 한편, 공범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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