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9월 말까지 해양오염 행위로 완도해경에 적발된 해양오염 위반사범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진욱)에 따르면 지난해 9월까지 적발된 해양오염행위 등 위반사범은 64건이었으나 올 들어서도 이와 비슷한 57건으로 분석되어 전반적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올 들어 3/4분기까지 발생한 해양오염 행위를 유형별로 보면 ▲ 해양오염행위 8건(지난해 8건) ▲의무규정 위반행위 12건(〃16건), ▲ 행정질서법 위반행위 등 14건(〃8건), ▲ 경고장 발부 23건(〃32건) 등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특히 최근 3년간 해양오염 위반사범이 지난 03년도(100건)에 비해 많이 감소한 것은 시민들의 자발적 해양쓰레기 수거와 해양투기금지 등 해양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 의식이 점차 나아진 것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해경 관계자는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는 차원에서 각종 사진전시회를 병행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완도해경은 해양오염 방지일환으로 태풍과 장마철 등에 대비, 태풍 취약 선박을 조사하고 기름 유출의 해양 유입을 방지하는 등 각종 비책을 쏟아 내고 있다.
또 주 5일제 근무제로 행락객이 붐비는 주요 항․포구에는 해양오염행위 단속요원을 상시 배치 해양오염 행위 사범 근절에 나서고 있고 전 국민이 해양환경 보전에 앞장 설수 있도록 지속적 홍보와 계도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완도해경은 해양오염 행위 근절을 위해 명예 해양오염 감시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양시설 등에서 폐기물 오염물질 등을 발견 시 122 또는 해오염관리과 (061-555-5050)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