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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어선 조난신호발신기(EPIRB) 관리 철저 당부 - 오작동 사례 줄이기 위해 취급주의 안내문 배부 등 홍보
  • 기사등록 2011-09-14 14: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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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두석)가 어선에 설치된 조난신호 자동발신기(EPIRB)의 오작동 사례를 줄이기 위해 안내문을 배포하는 등 어민들에게 관리 철저를 당부하고 나섰다.

여수해경은 14일 “이달 말까지 전남동부지역 관할 파출소와 수협 등을 통해 조난신호발신기 취급 안내문을 배포하고, 이 설비가 장착된 어선 선주․선장들을 대상으로 취급주의 홍보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PIRB는 어선이 항해나 조업 도중 급작스런 사고로 전복․침몰 될 경우 인공위성을 통해 위치를 자동으로 전파해 신속히 구조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로, 길이 24m 이상 또는 원양어업에 종사하는 어선에는 반드시 설치하게 돼 있다.

작동 원리는 선박이 침몰․전복시 수심 4-6m에서 수압에 의해 선체에서 자동 분리되어 수면으로 부상한 후 발신기 자체 배터리에 의해 406MHz 주파수를 이용, 등록된 선박번호와 사고 위치를 자동으로 송신하게 된다.

그러나 해마다 관리나 취급부주의로 인해 조난신호가 오발신되는 사례가 많고 특히 지난해 해양경찰청에 접수된 212건 가운데 17%인 18건만이 실제 조난사고이며 나머지 197건은 오발신된 것으로 집계됐다.

해경은 이에 따라 배터리 유효기간(4년), 수압풀림장치 유효기간(2년) 경과 전에 교체할 것을 권고하고, 보관케이스 뚜껑을 묶어두거나 페인트칠을 해 케이스가 굳는 일이 없도록 당부했다.

또 EPIRB 부상(浮上)에 방해가 되는 장소에 설치하는 것을 피하고, 그물이나 밧줄 등을 가까이 두지 않도록 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조작 실수나 부주의로 조난신호발신기가 작동된 경우 가까운 해경 상황실이나 긴급신고전화 122번으로 연락해 줄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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