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20여일 앞둔 가운데 전남동부지역 섬과 바다를 찾는 귀성객의 안전을 위해 해경이 여객선과 도선 등 다중 이용선박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벌인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두석)는 22일 “추석을 앞두고 오는 31일까지 유관기관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전남동부지역 해상을 운항하는 여객선 23척과 도선 28척 등 모두 51척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에는 여수해경을 비롯해 여수지방해양항만청과 한국해운조합, 한국선급, 선박안전기술공단 등 5개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합동점검반은 △선체와 항해․기관, 통신장비 작동상태 △구명동의 등 인명구조장비 비치 및 관리상태 △소화장비 설치 및 관리 운용 실태 △사업자와 선원, 기타 종사자 교육실태 등을 중점 점검하고, 지적사항에 대하여는 시정․보완 조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선장과 승무원 등 선박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운항 요령과 사고 발생시 신고 및 긴급 조치요령 등 교육도 병행해 사업자와 종사자들의 안전의식도 일깨울 방침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안전점검과 함께 음주운항이나 과승, 무허가 운송 및 영업구역 위반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단속해 해상교통 질서를 바로잡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