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이 바다에서 완벽한 치안 태세를 확립하고 유사시 각종 상황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해상종합훈련을 강도 높게 실시한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두석)는 “오는 14-17일 나흘간 전남 여수 앞바다와 해양경찰 전용부두에서 317함 등 경비함정 9척과 승조원 11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해양경찰청 주관 2011년도 후반기 해상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해경은 각종 장비와 물품 관리상태 점검, 검문검색 및 조난선 구조, 화재진압 및 오염방제, 해상 대테러, 전술기동 및 생존술 등 모두 8개 분야에 걸쳐 21개 종목을 훈련한다.
훈련 첫날과 둘째날에는 사전회의와 함께 경비함정 전용부두에서 전투문제 해결과 상황별 태세 점검을 진행하고, 나머지 이틀 동안 여수 앞바다 일원에서 실제 전술기동과 해상 수색구조 및 검문검색, 협수로 항해 훈련 등을 실시한다.
특히 훈련 3일차인 16일 오전에는 여수시 남면 소리도 동쪽 세존도 반경 5마일 해상에서 실제 포 사격이 예정돼 있어 인근을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해상종합훈련은 해양경찰의 근간인 경비함정 승조원의 팀웍과 상황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전후반기로 나눠 매년 2차례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