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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발전 노하우, 전세계와 나눈다. - 서울시, 개발도상국 자매.우호도시 공무원대상 ‘도시행정 석사학위과정’…
  • 기사등록 2011-03-08 12: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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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공무원 모키아틀 찬티씨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25개월간의 ‘도시행정 석사과정’을 마치고 ‘서울 관광마케팅 전략과 방콕시 비교연구’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찬티라씨는 전세계에 서울홍보CF를 방영하는 등 성공적인 서울의 관광마케팅 전략을 태국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상파울로 공무원인 마르타 곤칼베스씨는 ‘서울과 상파울로 도시공원관리 비교 연구’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곤칼베스씨는 대도시 서울의 자연친화적인 공원 조성을 통한 시민서비스를 벤치마킹해 상파울로 디자인 플랜과 연결할 예정이다.

서울시의 탄탄한 발전노하우와 소중한 행정경험을 세계 개발도상국 도시와 나누기 위한 「도시행정 석사학위과정」이 결실을 맺고 있다.

특히 서울의 행정을 배우기 위해 방문한 외국 공무원들은 학위취득에만 그치지 않고 그동안 배우고 익힌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자국 도시발전 모델에 적용시키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고려대학교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이 과정은 지난 2월, 1기 석사학위취득자 19명(8개도시)을 배출했고, 본국으로 귀국한 수료생들은 자신의 나라에서 서울의 우수행정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외국공무원들은 △한강르네상스 △다산 프로젝트 △관광마케팅 △장기전세 주택 △도시 디자인 △대중 교통체계 개편 등 서울시의 주요 사업에 대해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2기 10개국 12개 도시 17명이 논문작성중이며, 3기 8개국 9개 도시 20명은 고려대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4기는 다음달 15일까지 모집하며, 8월에 본 과정을 시작한다.

선발된 해외도시 공무원은 서울에서 13개월간의 과정으로 수료하고 본국으로 돌아가 12개월간 논문을 작성해서 제출한다.

교육은 1개월간의 한국어와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 증진 및 기초교육을 시작으로 나머지 기간동안 △도시계획 △전자정부 △교통 △환경 분야 등 도시 행정 전반에 관한 강의를 30학점 수강한다.

전공과정 외에도 전문가 특강, 현장견학 등의 비교과 학습과정과 기타체험이 진행되며, 최종 논문 삼사 통과자에 한해 고려대학교의 도시행정학 석사학위가 수여된다.

「도시행정 석사학위과정」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1기 졸업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 귀국후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82%, “동료들에게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견이 95%였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하듯 지난 9월부터 진행한 3기 모집에선 20명 모집에 14개국 19개 도시 40명의 지원자가 몰려 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시는 「도시행정 석사학위 과정」을 통해 자매․우호도시 인적 자원개발을 지원해 개발도상국 도시발전에 기여하고, 지속적인 서울시 도시행정모델 홍보 및 전파로 세계적 도시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더불어 친한(親韓)인사 저변확대로 대외협력 및 관련산업의 개발 도상국 진출 지원을 도울 예정이다.

김진만 서울시 국제협력과장은 “서울시의 우수행정 사례 전파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돕고 서울시의 브랜드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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