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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프리미엄 고흥유자 자존심 지키기 나섰다 - 가격담합 금지, 고흥산 유자 원산지 표시 지도 강화 - 대형 카페 체인점, 유통업체 등 판로 다변화와 시장개척 총력
  • 기사등록 2022-12-02 16: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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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프리미엄 고흥유자의 명성과 자존심 지키기에 나섰다.

고흥유자(사진/강계주 자료)

온화한 기후와 당도, 색, 향미가 풍부해 관내 2천여 농가에서 연간7천톤을 생산해 전국 생산량 1위를 자랑하며 프리미엄 유자로 각광받고 있는 고흥유자는 현재 수확과 수매, 가공작업이 한창이다.


올해 고흥유자는 수확기 가뭄으로 20%내외의 생산량 감소와 경기불황으로 인한 내수와 수출부진으로 일부 업체에서 지난해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어 농가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두원농협 유자가공사업소의 유자공판장에서 공영민 군수(오른쪽)와 신선식 농협장(왼쪽)(이하사진/고흥군 제공) 

이번 여파는 국내 유자차 생산량의 약 50%가 해외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최대 수출국인 중국시장의 수출물량이 절반으로 감소해 지난해 재고량 증가와 원료 부자재 인상 등으로 가공업체도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공영민 군수는 이에 대한 개선대책으로 편중된 유자차 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대형 카페 체인점, 식재료 시장 등 국내 B2B시장 공략과 함께 유럽, 미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 수출 다변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11월 18일에는 국회에서 고흥 유자와 김의 글로벌 브랜드화 선언을 통해 새로운 시장개척의 의지를 표명했으며, 농업인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군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자가공 작업 광경

이에 따라 고흥군에서는 가공업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수준의 가격으로 수매할 것을 협조 요청했고, 담합행위 금지, 타지역 유자가 고흥산으로 둔갑하여 유자차로 가공되는 일이 없도록 실태조사를 추진하는 등 원산지 표시 단속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고흥군은 농가의 소득증대와 고흥 농특산물의 판로개척을 위해 지난 9월 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농산물 수출개척단이 체코, 이탈리아 등 유럽을 방문해 530만불의 수출협약을 맺었고, 지난 10월과 11월 2차례에 걸쳐 협약한 유자와 생강 20톤을 선적했으며 12월에도 3차 선적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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