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봄날 바람꽃 같은 사랑
이리로 저리로 그저 흔들리다가
한 잎씩 떨어져
제 짝 찾아 날아간다
희주 영신 소애
꽃말 같은 이름들
한 번씩 불러 보면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지
고이 접은 쪽지
분명 반송될 걸 알면서도
바람에 실어 보내고파
설레이며 만들었던 바람꽃 다발
아리따워 사무치는 기억을 타고
다시 돌아와 내 봄을 깨우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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