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을 주관하는 장의위원회가 구성됐다.
정부는 20일 “장의위원회는 총 2371명의 장의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입법·사법·행정 3부의 전·현직 고위공무원, 대학총장·종교계·재계·시민사회 등 사회지도층 인사, 유족이 추천한 친지 및 친분이 있는 인사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장의위원장은 한승수 국무총리가 맡았으며 부위원장은 국회 부의장 2명, 선임대법관, 수석헌법재판관, 감사원장, 전남도지사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집행위원장은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며, 기획재정부 장관·외교통상부 장관·국방부 장관·문화체육관광부 장관·경찰청장 등이 집행위원으로 선임됐다.
행정안전부는 장의위원회 구성의 기본 원칙으로 “국장의 원활한 집행과 유기적인 협조를 위해 현직 주요 인사로 구성했고 현직에 상응하는 전직 주요인사(유가족 추천)는 유가족과 협의·추천된 최소 인원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가족이 추천하는 친지·친분있는 인사는 가급적 그대로 반영하고 각계 대표는 과거 관례를 감안하여 고르고 대표성 있게 구성했으며 부위원장, 고문 등은 그에 상응한 직위의 주요 인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