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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제일정보중.고, 55년 만에 가는 벚꽃 만발한 봄 소풍 - 아들에게 자랑하니 “엄마, 그렇게 좋소?”
  • 기사등록 2009-04-16 0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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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들이 공부하는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1,300여명의 학생들은 17일, 벚꽃 만발한 나불도로 봄소풍을 간다. 이번 봄 소풍은 학습의 장을 교실에서 야외로 옮겨 지역사회의 대자연을 경험하고 학우애를 다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반복되는 학교내 생활에서 느낄 수 없었던 제일정보중고등학교 학생으로서의 일체감을 더욱 돈독히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성인학생이라는 특성을 살려 지역별 동문회 활동을 통해 연대감을 가지고 공동체를 이루어 가기를 바라는 김성복 교장의 바람으로 이번 소풍에서는 특별히 동문회별 모임을 갖는다.

평생교육시설 학력인정학교인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는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배우는 학교로써 70살이 넘은 학생도 나이를 잊고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 성인으로서 여러 모임이 있지만 학생의 신분으로 갖는 모임이라 다른 어떤 모임보다 더욱 순수한 만남이 될 수 있다.

중학교를 졸업한 지 55년 만에 가는 고등학교 봄소풍에 박미순( 74세 여 고1)씨는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간 기분으로 설렌다. 다시 학교에 들어와 젊은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니 황혼에 빛이 비치는 듯 마냥 행복하다.”고 말한다.

평생교육시설 학력인정학교인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는 봄 가을 두 차례 현장학습을 다녀온다. 벚꽃 만발한 나불도 풀밭에 모여 점심을 함께 나누어 먹으며 학교생활의 추억을 만들고 사제 간의 정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체험학습은 학교교육의 연장으로 현장체험학습과 더불어 한 학교 동문으로서의 일체감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1961년 목포인근지역의 문맹퇴치와 불우청소년을 위한 교육에서 출발한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는 현재 대안교육과정, 성인중등교육과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으로 교육소외계층을 위한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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