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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이젠 더 이상 외로워 하지마세요. - 강진군, 90세 이상 장수노인들에게 생신상 마련
  • 기사등록 2009-04-15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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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관내 90세 이상 장수노인들에게 생신상 차려드리기에 나서 노년을 외롭게 보내는 어르신들에게 큰 위안이 되고 있다.

군은 지난 2008년부터 관내 90세 이상 장수노인 220명을 대상으로 기초조사를 실시하여 강진에 가족이 거주하지 않거나 홀로 사는 어르신 49명에게 생신상 차려드리기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군은 생신상 차려주기 장소는 가급적 어르신 자택으로 하되 장소가 협소한 경우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을 활용하고 이웃주민, 친지, 후원자 등을 초청하여 조촐하지만 화기애애한 생신날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생신 전일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이동목욕, 이․미용, 가사정리 등 봉사활동을 실시하여 쾌적한 환경에서 생신을 치룰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 14일 생신상 차려주기 사업을 위탁받은 강진노인복지센터 직원과 이웃, 친지 등과 함께 이날 생일을 맞은 병영면 삼인리 조금례(91세)할머니집을 찾았다.

조금례 할머니는 “그동안 늘 이웃과 친지들로부터 도움만 받아왔는데 오늘은 이분들을 모시고 이렇게 생신상을 받으니 너무 행복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또 안선옥씨 외 2명이 노래 부르기 등 레크레이션으로 참석자들이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도록 유도하는 등 생일잔치 흥을 돋았다.

장수노인 생신상 차려드리기는 외롭게 노후생활을 보내시는 어르신들의 가족애를 되살리고 소외감 해소 및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인 효 사랑 운동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사업을 위탁받아 추진하고 있는 강진노인복지센터 이혜자 센터장은 “자원봉사자, 마을 부녀회 등의 세심한 배려와협조를 통해 정이 가득담긴 생신상을 차려 지역 공동체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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