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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평균4.5%↓’ - 종부세 부과 대상, 3만2000가구 줄어 6만1000가구
  • 기사등록 2009-03-05 1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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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집값 하락으로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평균 4.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공동주택 공시가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평균 4.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오름폭이 컸던 과천·분당 등 버블세븐 지역은 크게 낮아진 반면 경기도 의정부·동두천은 개발호재를 바탕으로 크게 상승했다.

한편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 2007년 조사시 22.7% 급상승했으나 다음해인 2008년에는 2.4%로 상승폭을 줄이더니 급기야 올해에는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하락 반전했다.

특히 과천(-21.5%)과 분당(-20.6%)은 20% 넘게 급락했고 용인·수지(-18.7%), 서울 송파(-14.9%)와 양천(-14.9%) 등도 많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3년 주택가격 상승을 주도하며 강세를 보이던 이들 버블세븐 주택값은 지난해 9월 미국발 금융위기가 국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자 곤두박질 쳤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의정부 민락동의 산들마을 현대 전용 60㎡형은 9600만원에서 1억1400만원으로 18.8%, 경기 양주 덕정 주공4 전용 93.01㎡형은 1억3700만원에서 1억6000만원으로 16.8% 각각 올랐다.

반면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전용 84.43㎡형이 작년 9억2800만원에서 7억2000만원으로 22.4% 떨어졌고, 서울 강남구 압구정 한양 4차 전용 101.09㎡은 작년 8억8800만원에서 7억4000만원으로 16.7% 하락했다.

또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 1~3차 전용 96.65㎡형도 6억5200만원에서 5억6000만원으로 14.1%,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1단지 전용 65.34㎡형도 4억6천400만원에서 3억6천600만원으로 21.1% 떨어졌다.

의정부시는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개발 기대감과 뉴타운, 경전철 호재까지 더해져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두천도 경원선 복선전철 완전개통, 서울외곽순환 도로개통 등 개발 호재를 바탕으로 크게 올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7.4%), 서울시(-6.1%), 대구시(-5.7%)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인천시(+5.7%), 전북(+4.3%), 전남(+3.2%) 등은 올랐다.

가격대별로는 2억원 초과의 공동주택 가격은 하락(-4.7% ~ -14.6%)한 반면 2억원 이하의 소형주택은 소폭 상승(1.3%~2.9%)했다.

6억원 초과주택은 지난해 25만가구에서 19만가구로 6만가구 줄었고 세제 개편에 따라 종부세 부과 대상이 되는 9억원 초과주택은 작년 9만3000가구에서 3만2000가구 줄어든 6만1000가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전국 공동주택(아파트, 연립, 다세대) 967만가구의 올해 공시가격(안)을 6일부터 27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mltm.go.kr)와 시·군·구청 민원실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고 5일 밝혔다./뉴스2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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