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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으로 목마른 태백시민에 ‘사랑의 생수’ 전달 - 나주시, 전직원 성금 3백만원으로 생수 전달
2005년 눈피해 답례 차원
  • 기사등록 2009-02-19 0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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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백시민들에게 나주시청 전체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3백여만원의 성금으로 마련한 생수가 19일 전달됐다.

태백시는 현재 20여년만의 극심한 가뭄으로 주된 식수원인 광동댐이 고갈돼 하루 3시간씩 제한급수를 실시하고 있는데, 식수는 물론 생활용수가 절대 부족한 속에서 가뭄 극복을 위한 자구노력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에도 힘에 부쳐 재난지역 지정을 중앙정부에 요청한 상황이다.

나주시가 생수 전달에 나선 것은 지난 2005년 겨울 폭설 피해때 태백시에서 폭설 피해 격려와 지원을 받은바 있어 답례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이번 가뭄피해를 슬기롭게 이겨내 빠른 시일 내에 가뭄이 해갈될 수 있기를 바라는 10만 나주시민의 기원을 함께 담았다.

이날 생수전달식에서 윤정근 나주시 서무계장은 “가뭄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태백시민을 위로하고 작은 도움을 보태고자 직원들이 뜻을 모았다”며 “목마른 갈증이 다소나마 해소되길 바라고, 이를 계기로 양 도시의 상생발전과 보다 많은 교류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백시 관계자도 “먼길에 어려운 걸음을 하셨는데 시민들을 대신해 감사드린다”며 “한 방울의 물도 헛되지 않게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다”며 거듭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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