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 간사단이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근무하다 탈북한 태영호 전 공사와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국회 정보위 이철우 위원장과 여야 간사단은 국정원, 태영호 전 공사와 어제 오후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북한 관련 상황과 고위급 탈북 문제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태 전 공사는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를 보고 탈북을 결심했고, 김정은의 폭압 통치에 귀순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서, 북한이 현재 2인자가 없어, 김정은 한 사람만 없으면 통일이 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우리나라에 입국한 태영호 전 공사는 국정원 조사를 마치고, 오는 23일부터 사회활동을 시작하는 한편, 신변의 위협을 무릅쓰고라도 대외 공개활동을 통해 통일 기반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출처: NA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