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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조달 시도 차단 국제회의 부산서 열린다 - 17일부터 제30차 미사일기술통제체제 총회…35개 회원국 참석
  • 기사등록 2016-10-14 17: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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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차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Missile Technology Control Regime) 총회가 우리 정부 주최로 오는 17~21일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14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35개 MTCR 회원국의 정부인사 및 수출통제 관련 인사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6월 35번째 회원국으로 승인된 인도가 최초로 참석한다.

 

1987년 설립된 MTCR은 미사일 관련 장비, 부품, 기술 등의 이전을 통제해 미사일의 확산을 방지하는 수출통제체제로 미사일 보유 또는 생산 능력이 있는 35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의 미사일 비확산 노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1년 33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한 이래 지난 15년간 회원국으로 활동해 오고 있으며, 2004년 첫 의장국 수임에 이어 12년 만에 다시 의장국을 맡게 됐다.

 

우리나라는 올해 MTCR 뿐 아니라 핵 관련 수출통제체제인 원자력공급국그룹(NSG: Nuclear Suppliers Group)의 의장국도 수임중이며, 한 국가가 동시에 2개 수출통제체제 의장국으로 활동하는 것은 역사상 최초 사례다.

 

총회 기간 중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19일 특별연설을 실시, 이번 MTCR 부산총회의 기조를 제시할 예정이다.

 

임 차관은 국제 비확산 체제에 대한 최대의 위협인 북한 핵 및 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해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철저한 이행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MTCR 회원국들이 북한의 불법적인 미사일 관련 물품의 조달 시도를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해 줄 것을 주문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MTCR 차원에서의 북한 미사일 관련 물품 조달채널 차단 등 국제 미사일 확산 방지를 위한 수출통제 강화 방안 ▲MTCR 통제품목 최신화 ▲비회원국·학계·산업계를 대상으로 한 아웃리치 계획 등 MTCR 체제를 보다 강화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된다.

 

외교부는 “우리나라는 이번 부산총회부터 내년도 총회때까지 의장국으로서 미사일 비확산 체제 강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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