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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의원, 제3의 길을 향한 도전 - ‘거국내각구성’ 등 전면적인 국정쇄신 단행 필요
  • 기사등록 2016-04-14 14: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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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국회의원 당선자 소회 전문>

 

제20대 총선은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하신 국민의 승리입니다. 이번 총선 결과는 박근혜정부에 대해 탄핵에 버금가는 심판을 내린 것이며, 또한 양당 기득권 정치체제에 경종을 올리는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적 염원이 반영된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국민의 심판을 겸허히 수용하여 전면적인 국정쇄신을 단행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경제와 민생을 살리기 위해 국민과 소통하는 정부, 야당과 협력하는 정치를 구현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를 위해 각계각층의 인재들이 국정에 참여하여 현재의 난국을 극복하는 ‘거국내각’ 구성을 제안합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야당은 경제와 민생에는 적극 협력할 것이지만, 독주와 일방통행적 국정운영에는 단호히 반대할 것입니다.

 

아울러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는 대립적 양당제를 타파하고 대화와 협의의 정치체제인 다당제 정치체제를 구현하라는 것입니다.

 

국민의 염원에 따라 다당제가 시작된 이상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정치개혁이 추진되어야 합니다. 다당제 정치개혁의 첫 번째 과제는 개헌입니다. 더 이상 개헌 논의를 미룰 이유가 없습니다.

 

20대 국회 개원과 함께 분권형 개헌을 포함하여 결선투표제 도입, 선거구제 개편 등 한국의 정치질서를 근본적으로 개혁하는 정치 논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와 함께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은 정권교체입니다. 국민은 박근혜 정부 심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정권교체까지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의 심판에 따라 출현한 여소야대 정국은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한층 높였습니다. 야권의 핵심지지기반인 호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국민의당은 2차 정계개편을 주도하여 10년만의 정권교체를 완수할 것입니다.

 

새누리당을 이탈한 당선자들, 무소속 당선자, 더불어민주당의 합리적 개혁세력을 모두 모으는 범중도개혁대연합체를 구성하여 연립정부에 기반한 정권교체를 완성할 것입니다.

 

여야 1:1 대결구도는 더 이상 승리의 공식이 아닙니다. 야당 간의 경쟁이 분열이 아니라 야당의 외연을 확장하여 여소야대 정국을 만든다는 것을 입증하였습니다. 국민의당은 다당제 정치체제 하에서 정권교체를 이룩하는 제3의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경쟁할 것입니다. 이 제3의 길이 호남주도의 정권교체를 완성하는 새로운 전략이 될 것입니다.

 

1996년 故 김대중 대통령의 새정치국민회의 승리가 평화적 정권교체를 가져왔듯이 2016년의 녹색돌풍이 정권교체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한국정치를 개혁하고 재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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