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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불법 폭력집회 시민들 외면 - 해남경찰서 송지파출소장 임순기
  • 기사등록 2008-12-04 0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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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미FTA협상이 수 차례 열리면서 이를 반대한 집회가 국내 곳곳에서 끊이지 않고 전개 돼 왔었다. 지난 11월 25일에는 한미FTA국회 비준 중단과 생존권보장을 요구하는 전국농민대회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바 있다.

그러나 이번 여의도 농민집회때는 경찰과 큰 충돌없이 조용히 집회가 끝나 다행으로 생각하고 모두들 성숙된 집회문화의 시발점으로 여기고 있다. 우리는 그동안 크고 작은 불법폭력 집회로 선량한 시민들만 불편을 겪어 왔고 각종 부작용도 속출 했었다.

도로를 점거한 과격한 집회시위로 출.퇴근길 시민들의 통행을 가로막는가 하면 쇠파이프, 각목 등 위험한 흉기까지 등장해 사회불안 요인까지 만들어 온 점을 누구나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불법폭력 집회시위가 용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폭력이 난무한 불법 집회시위에 시달린 시민들의 시선과 생각이 바꿔지고 있다.

농민들의 집회시위라고 하지만 불법과 폭력으로 얼룩진 집회는 시민들 모두가 외면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시위 때마다 폭력과 물리적인 힘으로 몰아붙이고 공공건물 파괴와 방화까지 일삼는 불법 집회시위는 그 누구로부터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오히려 비난과 규탄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또한 아무리 합리적이고 올바른 집회시위라 할지라도 불법적인 폭력시위가 발생하면 집회의 명분과 정당성을 잃게 된다는 사실을 망각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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