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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112전화 허위신고 자제해야 - 해남경찰서 송지파출소장 임순기
  • 기사등록 2008-12-01 06: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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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찰은 연말을 맞아 강력범죄예방등 각종 민생치안 확립에 눈코뜰새 없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말 금융기관주변 강.절도 예방 노력에서부터 생계형범죄 예방과 음주운전 단속, 교통사고 예방, 수능후 청소년범죄 예방활동까지 모든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처럼 바쁜 와중에 늘어나는 112허위신고에 많은 시달림을 당하고 있다. 만취된 사람이 강도를 당하여 택시비까지 털려 집에 가지 못하고 있다거나 혼자 넘어져 다쳤음에도 지나가는 차량에 충격 돼 다쳤다고 112거짓신고를 해댄다.

또한 집나간 부인의 거처를 알면서도 전혀 모르는 것 같이 가출신고를 하는가 하면 자신이 써버린 돈까지 도난 당했다고 허위신고를 한다. 이런 신고를 접수한 경찰관은 긴장을 하고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하고 보면 진술에 신빙성이 없고 횡설수설하는 자세로 골탕을 먹이기 일쑤다.

예전에는 112전화에다 장난전화나 허위신고를 주로 했었으나 발신자 전화번호가 입력돼 추적이 가능해 지자 이는 줄어드는 추세다. 그러나 술 취한 자들에 의한 112허위신고 전화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어 경찰인력 낭비초래는 물론 순찰차 연료비 등의 예산 소모가 높아가고 있는 실태다.

또한 허위신고에 대처하는 시간대에 진짜 다른 강력범죄가 발생됐을 때는 범인 검거나 사실 조사에 낭패를 불러올 위험성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만큼 허위 신고에 경찰력을 빼앗기고 많은 시간을 쓸데없이 낭비한다는 결론이다.

연말 강력범죄를 막고 각종 사고로부터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선 허위신고는 자제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112신고전화를 사용해야 하는 급박한 경우와 일반 민원성 신고전화와는 반드시 구분해 사용하는 것도 잊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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