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노령인구가 전국 최고 수준인 고흥군은 노인들에게 많은 관절 질환자를 위해 ‘관절 튼튼 스스로 운동교실’을 운영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일 열린 아쿠아(수중) 관절운동교실 참가자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오는 14일부터 2015년 제3기 운동교실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박소언 보건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하사진/고흥군 제공) 고흥군은 노령인구와 농․어업 종사자가 많아 대다수의 주민들이 관절질환을 앓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02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금까지 약 3천여 명의 군민이 참여했다.
이번 9일 개설한 아쿠아(수중) 관절운동교실은 매 기별 40명이 참여해 주 2회, 12주간 운영하게 되는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에게는 1:1 맞춤형 운동 지도, 체성분 분석, 혈당 체크 등 개인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참여 후에는 건강조사를 통해 운동 전·후 건강상태를 비교해 실생활에서 할 수 있는 운동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
아쿠아(수중) 관절운동교실 또한, 건강교실에 참여하고 계시는 김 모(75․과역면 석봉리) 할머니는 “노인들한테는 관절에 무리가 없는 수중운동이 최고”라며 “다른 운동교실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 관계자는 “군민에게 올바른 걷기 운동과 찾아가는 건강교실 운영 등 맞춤형 보건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어르신이 행복한 고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