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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내, 배 수급 안정책 추진으로 가격 상승 효과 - 대기업 판촉.범도민 배사주기 등 920톤 판매
정부 추가수매 건의키로
  • 기사등록 2008-10-18 08: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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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에서 배 재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대기업 판촉활동, 범도민 배사주기운동 등을 적극적 추진, 12억원 상당의 판매고를 올려 배 수급안정에 큰 보탬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전남지역 배 생산 예상총량은 11만6천톤으로 으로 추정 소비량 8만3천톤을 무려 3만3천톤이나 뛰어넘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출하가 시작되면서부터 15kg들이 배 한 상자에 1만2천원 이하로 팔리는 등 전년(2만2천원)이나 평년(2만4천원)에 비해 무려 1만원 이상 싼 가격에 거래됐다.

이처럼 배 가격이 큰폭으로 하락해 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게 됨에 따라 전남도는 정부에 배 수매를 적극 건의, 22억원의 국고를 긴급 지원 받아 4천887톤을 산지 폐기하거나 복지시설에 기증했다.

또한 광주․전남 101개 대기업체를 대상으로 3회에 걸쳐 공동구매 판촉활동을 벌여 12억원 상당인 920톤을 판매했다.

여기에 추석명절에 이어 지난 17일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한 도청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1직원 배 1상자 사주기’ 운동을 적극 벌여 2천100상자 2천700만원 상당을 판매하는 등 수급안정을 위한 각종 대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 11일께부터 배 가격이 다소 진정국면을 보이면서 15kg들이 한 상자에 1만6천원까지 오르는 등 지난해와 가격폭을 좁혀가는 성과를 거뒀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기업체 등을 방문, 배 판촉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이는 한편 정부에 추가로 2만5천톤의 배를 수매해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김문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앞으로도 복지시설 기증과 다각적인 판촉활동을 적극 추진해 현재 공급과잉 상태인 것으로 추정되는 3만3천톤 정도를 수급 조절하면 어느정도 가격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눈다는 차원에서 각급 기관단체 및 대형 소비업소 등에서 ‘범도민 배사주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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