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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백의종군 여정 자전거랠리로 재현한다. - 명량대첩제 기념 광화문서 진도대교까지 470km 대이동
  • 기사등록 2008-10-08 0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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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에서 명량대첩지인 진도 울돌목까지 충무공 이순신의 백의종군 여정을 따라 대규모 자전거랠리가 펼쳐진다.

전라남도는 2008명량대첩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서울.경기권에서 2천여명이 8일 오전 10시 광화문 이충무공 동상 앞에서 출발해 명량해전 현장까지 470km에 달하는 거리를 이동하는 대규모 랠리를 펼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전거와 버스.열차 랠리로 나뉘어 1천여명은 자전거로, 1천여명은 버스와 열차를 타고 참여한다.

백의종군 랠리는 원균이 칠천량해전에서 패배하자 1597년 이 충무공이 백의종군으로 삼도수군통제사를 재수받아 내려오는 여정을 재현,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자전거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서울~진도대교간 ‘무박2일 백의종군 자전거랠리’는 지난해 28명의 동호인들이 처음 랠리를 시작한 것으로 올해부터는 대폭 큰 규모의 행사로 격상됐다.

10일 서울 광화문 충무공 동상에서부터 명량대첩축제가 열리는 진도대교 행사장까지 경기, 충북, 충남, 전북을 거쳐 총 470km, 30시간에 걸쳐 무박 2일의 자전거 랠리가 진행된다. 470여km는 랠리 기록으로는 가장 먼 거리다.

버스와 열차랠리는 스토리가 있는 테마랠리로 버스랠리의 경우 총 10대가 서울에서 출발한다.

버스마다 각자의 테마가 정해져 있어 ‘추억의 수학여행’(20여년만에 동창들이 모여서 명량해전으로), ‘친구야 고향가자(해남․진도 향우 대상), 남도문화체험, 축제를 찾는 사람들, 남도문학여행 등 다양하게 모집돼 같은 성향의 사람끼리 명량해협에 도착하게 된다.

열차랠리는 두편으로 구성됐다. 새마을호 전량 한편이 10일 용산역에서 목포역까지 열차로 내려와서 버스편으로 갈아타며 힘든 랠리 일정에 동참한다.

다른 한편은 축제 당일 KTX를 타고 ‘칼의 노래’로 유명한 김훈 소설가를 특별 초빙, 대학생 70여명과 명량대첩에 관한 기내 강의, 영상물 시청 등을 하면서 목포역까지 랠리를 한다.

2천여명의 백의종군 랠리단은 축제 당일 한자리에 모이며 수군통제사 입성식에도 참여해 웅장한 축제규모를 더욱 빛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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