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일 jnnews.co.kr@hanmail.net
사진설명 : (왼쪽부터)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오형훈 교수와 김제성 교수[전남인터넷신문]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소화기내과 오형훈 교수와 김제성 교수가 국제 학술대회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4일 밝혔다.
오형훈 교수는 최근 제8회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IMKASID 2025)에서 ‘대장암의 비치료적 내시경 절제술 후 잔류암 및 림프절 전이 위험 요인: 다기관 후향적 연구(Risk Factors for Residual Cancer and Lymph Node Metastasis after Non-Curative Endoscopic Resection of Colorectal Cancer: A Multicenter Retrospective Study’ 제목의 초록을 발표해 신진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해당 연구에는 주영은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오형훈 교수는 대장암 환자 중 내시경으로 종양을 제거했지만, 완전 절제가 되지 않은 경우(비근치적 절제)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나 림프절 전이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요인을 분석했다. 비근치 절제 환자의 치료 전략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김제성 교수도 최근 서울에서 개최된 대한소화기학회 국제심포지엄(SIDDS 2025)에서 ‘말포르민 A1은 인간 대장암 세포에서 5-플루오로우라실 유도 세포사멸 및 세포주기 정지를 증폭시킨다(Malformin A1 amplify 5-fluorouracil-induced apoptosis and cell cycle arrest in human colorectal cancer cells)’ 제목의 초록을 발표하고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 역시 주영은 교수가 교신저자로 함께했다.
해당 연구는 천연물질인 말포르민 A1이 항암제의 효과를 어떻게 강화하는지를 분석한 실험 연구다. 구체적으로는 이 물질이 대장암 세포에서 세포자멸사(암세포 사멸)와 세포 주기 정지를 촉진해 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음을 밝혀냈다.
이는 향후 항암 치료에서 천연물 기반 보조 요법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연구로 평가된다.
김제성 교수는 “이번 수상은 화순전남대병원 소화기내과의 우수한 연구 역량과 활발한 학술 활동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성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