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에는 세 종류의 지질이 있는데, 고밀도콜레스테롤(HDL)과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그리고 중성지방이 있다.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은 심장병 발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흔히 말하고,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은 심장병 예방 효과가 있어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하기도 한다.
그 이유는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은 주로 간에서 혈관벽으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기능을 하고,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은 몸 안 여러 곳의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간으로 빼내는 역할을 해 동맥경화를 방지하기 때문이다.
중성지방은 콜레스테롤과는 약간 다른 지방성분으로 이 역시 과다하게 증가했을 경우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 있다. 중성지방의 특징은 식사내용에 특히 민감하다는 것인데, 당질이 많이 포함된 식사를 할 경우 증가하며, 특히 알코올에 의해 쉽게 증가되기도 한다. 체내에 중성지방이 지나치게 쌓이면 장기의 기능이 저하되고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예를 들어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지방간’에서는 간기능이 저하되고, 대사기능이상으로 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며, 당뇨병, 담석 등의 여러 질환이 동반된다. 또한 심장 혈관에 지방이 지나치게 쌓이면 관상동맥경화가 촉진되어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원인이 된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콜레스테롤이란 총콜레스테롤을 말하는데, 이는 세 종류의 지질 속에 포함되어 있는 콜레스테롤을 합친 값이며 총콜레스테롤이 240mg/㎗ 이상이거나 저밀도 콜레스테롤이 160mg/㎗ 이상이면 이때부터는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므로 총 콜레스테롤은 200mg/㎗ 이하로,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130mg/㎗ 이하로, 중성지방은 200mg/㎗을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현대의 성인병은 대부분 생활습관에 의해 생긴다고 해도 무방하다. 습관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일시적인 것이 아니고 평생을 통해 유지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체중 감량을 위해 단기적으로 단식을 하는 것은 요요현상을 유발할 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래의 세 가지 방법은 고지혈증의 치료에 기본이 되며, 평생 습관으로 잘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고지혈증은 20〜30년이라는 오랜 기간에 걸쳐 동맥경화를 진행시키기 때문에 수치가 조금 높다고 해서 바로 동맥경화가 되지는 않는다. 눈앞의 수치에 너무 신경 쓰기보다 식사와 운동 부족 등에 주의해 지질을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남인터넷신문 http://jnnews.co.kr/news/view.php?idx=237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