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구례군(군수 서기동)은 오는 7월 31일까지 슬레이트 건축물 사용실태 전수조사에 나선다.
슬레이트에 함유된 석면은 악성중피종, 폐암, 석면폐증 등 인체에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는 1급 발암물질로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으며, 현재 구례군은 관내 슬레이트 지붕인 약 6,200동의 건축물 중 주택이 3,600동으로 슬레이트 건축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전수조사는 주택, 공장, 창고, 축사, 시설 등의 슬레이트 건축물의 현황, 지붕개량 의사, 거주자 현황 등 세부사항과 도로변이나 기타 마을 등에 방치된 슬레이트 현황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관내 슬레이트 건축물의 사용실태 전수조사는 향후 슬레이트 처리대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올해 1억여 원을 투입해 한국환경공단에 위탁 처리하는 방식으로 40여 동에 대해 노후 슬레이트 처리사업을 시행중”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건강을 위해 연차적으로 노후 슬레이트 철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