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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정부지원 주민사업 ‘눈 가리고 아웅’ - 섬 주민식수 개발사업, 그린유통경영부실 말썽!
  • 기사등록 2012-12-16 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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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0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질의응답 -

 
[전남인터넷신문]신안군의회가 지난 14일 군정질의를 통해 섬 주민들의 식수개발사업과 신안그린유통부실 등, 각 현안사업들에 대한 집행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연이은 감사와 경찰수사, 최근 신안그린유통에 대한 강도 높은 검찰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군민들은 “천사의 섬 신안군 이미지개선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16일 신안군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열린 신안군의회 ‘제22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삼성, 김기만, 조영훈의원은 도서지역상수도개발사업과 신안그린유통경영부실 및 종합복지타운(BTL)등 각 부서별 현안사업의 의문점과 대책방안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날 박삼성 의원(도초·비금·흑산)은“농산물유통구조를 개선해 농민수익을 보장한다는 신안군이 정작 전문경영인은 배제한 체 수십억의 군민혈세만 낭비해 농협신안군지부로 경영권을 넘긴 이유가 무엇인지”묻고, “군민들에게 결산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박의원은 또 “수백억의 국비로 준공된 방사형암반집수정사업이 관리부실로 군민들 신뢰를 잃고 해당업체와 연루된 각종비리로 신안군 이미지까지 크게 훼손시키고 있다”면서, “준공⁃통수식 까지 마친 흑산 제3수원지와 대둔도저수지는 언제쯤 물 공급이 되느냐”고 꼬집었다.

박 의원 이어 “신안군청정해역이 어촌계면허까지 고가에 매매하는 투기장으로 변질되어 주민 간 다툼의 불씨가 되고 있다”며 “공무원이 어장이용개발계획에 대한 정보제공은 없는지...? 그 실태를 정확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대부분 박삼성 의원의 질의로 이어진 이날 본회의장은 공직풍토 조성을 위한 인사행정의 질의응답부분에 대해서는 박삼성 의원과 박우량 군수는 서로 대립의 각을 세우기도 했다.

박 군수는 전문성이 결여된 무원칙한 인사행정이라고 주장하는 박 의원의 말에 “법과 규정에 의한 기본원칙으로 공정한 인사를 해왔다”며, “의원들 중 한사람도 인사 청탁은 안했는데 박삼성 의원 한 사람만이 인사요청을 했다”고 박 의원을 겨냥했다.

이에 박 의원은 “지역면장이 주민들 의견을 행정에 반영하지 않고 지역현안사업에 대해 지역구 의원과 한마디 협의도 없는데 군수에게 인사 조치해달라고 말하지 않는 의원이 어디 있겠느냐”며, 반박했다.

또, BTL 민간투자방식(142억)으로 추진하는 신안군종합복지타운사업(압해면 신장리 일원)지연 배경에 대한 문제점 등도 거론됐다.

산업건설위원회 조영훈 의원은 “종합복지타운 추진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이유와 이에 따른 대책”을 묻고 저온냉장고 지원사업 대상자선정과 군청이전에 따른 유관기관 유치에 대한 방안을 요구했다.

또한 김기만 위원장은 “도서지역 주민 불편사항인 교통해결을 위한 연도교사업 추진계획”과 “해상교통체계개선을 위한 작은 섬 운항도선의 공영제 추진의향은 없는지”집행부의 사업의지를 타진했다.

한편 정례회가 진행 중인 신안군의회에 굿은 날씨에도 흑산 다물도를 비롯한 압해읍 주민 10여명이 나와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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