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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노인요양원에서 큰 어르신위안잔치 열어”
  • 기사등록 2012-11-05 1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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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진도군 의신면 칠전마을에 있는 조그마한 노인요양원에서 제법 규모있는 큰 어르신위안잔치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칠전마을 어르신 그리고 효사랑복지원에 입소하신 어르신 약 110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이 동진 진도군수와 유관기관 단체장을 초청하여 어르신들에게 즐거움과 자존심을 느껴보는 하루가 되었다.

이 위안잔치는 효사랑복지원이 한국마사회에서 후원하는 농어촌사랑 기부금사업 공모에서 선정되어 일부를 지원받아 개최하였는데, 위안잔치와는 별도로 칠전마을 경노당에서 지난 7월부터 월2회 년말까지 재활운동과 물리치료 위문봉사를 겸하여 실시하고 있다.

위안잔치가 시작되기 전 효사랑복지원은 노인요양시설 어르신들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해준 진도미용사회 이정애 지부장과 민속문화예술단 조오환 단장 그리고 영농조합법인 김연단 대표에게 감사장을 전달하였다.

특이한 것은 칠전마을 전체 주민들이 그동안 마을 어르신들에게 재활운동체조, 물리치료 위문봉사, 한글공부 등 봉사활동을 해준데 고마운 뜻으로 효사랑복지원 대표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는 것은 다른 마을에서는 보기 힘든 일이었다.

위안잔치는 어르신들이 중식을 드시면서 구루터기 봉사원들의 수준높은 대중가요 공연을 관람하면서 즐거워 흐믓하였고, 민속문화예술단의 민속국악공연이 이어지자 따라서 춤을 추기도 하면서 즐거움을 감추지 못하였다.

위안공연이 끝난 후에는 참석어르신 모두에게 기념품을 제공하고 경품권을 추첨하여 어르신들은 흥미진진하여 동심으로 돌아가는 듯 웃음과 기쁨을 참지 못하였다.

박춘수 칠전마을 노인회장은 “작은 노인요양원에서 군단위 규모에 버금가는 위안잔치를 열었는데 크기보다 그 가치는 결코 작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위기가 우리군 전체에서 일어났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라고 하였다.

효사랑복지원은 2006년 전라남도로 부터 설립허가된 사단법인으로 진도군에서 지정한 노인요양시설을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15명의 어르신과 가정에 계신 어르신들에게 요양서비스를 해드리고 있다.

또한 지난번 건강보험공단 평가에서 두 번이나 우리군에서 유일하게 우수 요양기관으로 선정되어 인정받게 되자 이 시설에 입소하기 위하여 항상 대기자가 몰리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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