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독자투고) 여름철 안전운전 가이드 - 무안119안전센터 소방장 임영진

  • 기사등록 2008-06-12 09:28:00
기사수정
차량의 물리적 특성에 관해

계절이 바뀌면 집안도 대청소를 하듯, 자동차도 성능을 오랫동안 유지하려면 수시 점검하고 관리하여야 한다. 특히 장거리 여행이 많은 여름 휴가철에 차량 점검 소홀로 인한 사고라도 발생하면 모처럼의 즐거운 여행길을 망칠 수도 있다. 이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몇 가지 차량의 물리적 특성에 대해 알아본다.

1. 급제동시 현상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브레이크의 원반과 패드(받침대) 사이에 강한 저항력이 발생하여 회전이 멈추게 되는데, 이때 제동거리는 차가 갖는 운동 에너지의 제곱에 비례, 즉 차의 속도가 2배(그림참조)가 되면 제동거리는 4배로 늘어나게 됨으로 비에 젖은 노면 등에서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2. 베이퍼 록(Vapor Lock)과 페이드(Fade) 현상
긴 내리막길 등에서 브레이크를 짧은 시간 자주 사용하면 마찰열이 발생하여 브레이크 오일 속에 기포가 형성(베이퍼 록 현상)되거나, 라이닝이 변질되어 마찰계수가 떨어져 브레이크가 밀리고 작동되지 않는 현상(페이드 현상)이 발생한다.

3. 커브 원심력 및 수막(Hydroplaning)현상
커브길이나 교차로 회전 시 원심력이 작용하여 차가 길 밖으로 튀어나갈 위험성이 크므로 급제동·급조작을 삼가 한다. 또한 장마 등으로 인한 노면이 물에 젖은 상태에서 고속주행하면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이 형성되어 제동거리가 길어지므로 감속운행 한다.

4. 스탠딩 웨이브(Standing Wave) 현상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에서 고속 주행하는 경우 타이어 접지면의 일부분이 물결모양으로 주름이 잡히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때 타이어 내부에 고열이 발생해 파열되는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상 안전운행을 위한 차량의 물리적 특징에 대해 간단히 알아 봤다. 이 외에도 여름철에 많이 사용하는 것이 에어컨이다. 주행 중 에어컨을 가동하면 최대 20%의 연료소비가 증가함으로 오르막길이나 체증이 심한 시내도로 주행 때는 에어컨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에어컨 사용 전 콘덴서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필터를 교환하여 세균, 곰팡이의 서식을 막아 건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847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포토] '질서정연하게'…입장하는 8만 성도들
  •  기사 이미지 [포토] 청주교회 앞 열 맞춰있는 ‘8만’ 성도들
  •  기사 이미지 서구, 제26회 서창 만드리 풍년제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