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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 반기든 의원들 출당조치...? - 무소속(1명)의원이 민주다수당에 쾌거
  • 기사등록 2012-07-04 15: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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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시의회, 후반기의장단선거 후 폭풍예고 -

[전남인터넷신문] “의원들이 당적을 떠나 소신껏 선택을 한 점이 향후 자치단체의 정치발전을 가져오는 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전남목포시의회가 후반기의장단(도시건설위원장)을 선출하는 투표에서 민주당소속의원 다수(8명)가 사전에 결정된 당정협의안에 불복, 무소속 의원을 지지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이는 지역생활정치에 대한 지나친 내정관섭에 불만을 가진 일부민주당의원들이 출당조치 등의 불이익을 감수하고 벌린 자신들의 의사 표명으로 시민들은 “전반기와 다른 박지원의원의 일관성 없는 경선방침에 사실상 반기를 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3일 목포시의회 의원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민주당 내부경선에서 의장후보로 결정된 배종범의원이 2일 본회의장에서 실시한 투표에서 총 22명의 시의원 중 15표를 받아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의장에 선출되고 부의장에는 통진당 허정민 의원이 17표를 받아 재선됐다.

문제는 상임위원장(4석)선출과정에서 다수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3석을 차지했으나 의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건설위원장직에 무소속(1명)의 최일의원(14표)이 압승을 거두는 이변이 발생했다.

이날 최일의원은 민주당경선에서 뽑힌 조요한의원(8표)과의 경합에서 6표차이로 당선되어 통진당의원(5석)과 민주당의원(8석)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 같은 결과는 의회 22석 중 16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이 경선을 통해 배종범 의원과 상임위원장(4명)을 출마시켰으나 ‘미리 계획된 수순으로 당 경선불복에 대한 반박과 다수당의 횡포’라는 당 내,외 비판이 확산되며 ‘타당과의 연계동기를 주어 화를 자초했다’는 것.

이에대해 익명의 한 의원은 “공천을 빌미로 지역민생활정치에 중앙정치방식을 접목시키려는 중앙당의 횡포였다”면서“더 이상 당의 눈치나 보는 의원보다는 지역민들에게 선택받는 의원이 되겠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특히 열린 의회를 지향하는 목포시의회가 2일 후반기의장단선출과정에서 본회의장 문을 닫아걸고 비공개로 투표를 강행해 “개방치 못할 비밀이 무엇인가...?”라며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북항주민 김모씨는 “갈팡질팡 중심을 잡지 못한 전반기의회에 실망이 많았다”며, “시민들의 대표로서 소신껏 행동하지 못하고 중앙당 눈치나 보며... 주민들에게 인정받으면 오히려 지역 국회의원이 사정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번 목포시의회 후반기의장단선거는 의회운영위원장에 14표를 받은 조성오 의원과 기획복지 성혜리 의원(16표), 관광경제 노경윤 의원(16표)이 차지해 상임위원장에 민주당3석과 유일하게 도시건설위원장에는 단 1명뿐인 무소속의 최일 의원의 선출, 후반기의회 원구성이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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