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가 전남지역 종계장에 대한 주요 가축전염병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 전염병 청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8일 전남축산위생사업소에 따르면 도내 종계장 9개소의 종계(씨암탉)를 대상으로 임상관찰을 실시하고 계사(사육 동)별, 계군(사육 연령)별 30~50마리를 골고루 선정해 총 1천300마리에서 시료를 채취, 국가 재난형 질병인 조류인플루엔자를 포함해 추백리, 가금티푸스, 마이코플라즈마병, 뉴캣슬병 등 5종의 법정가축전염병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조류의 급성 전염병으로 닭뿐만 아니라 칠면조, 오리 등 가금류에서 심각한 피해를 유발하는 조류인플루엔자와 계란으로 전염 돼 어린 병아리에 감염을 일으키는 추백리, 가금티푸스, 마이코플라즈마병 등 모두가 음성 나타났다.
예방접종이 되지 않은 닭에 감염될 경우 높은 폐사를 일으키는 뉴캣슬병에 대한 항체검사 결과에서도 100%의 항체 양성률을 보였으며 항원은 검출되지 않았다.
윤창호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장은 “지역 종계장의 종계가 지난해에 이어 청정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언제라도 질병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기적인 소독과 출입자 통제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특히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축사 내 철망을 설치하는 등 야생조류 출입 차단에도 철저히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