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행동이 있어야 아름다운 말, "양보" - 양보는 행동이 있어야 비로소 완성되는 말입니다.
  • 기사등록 2012-05-05 23:27:41
기사수정
 
화재 및 구조, 구급 상황은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어려운 재해이며 초기에 상황을 해결하지 못할 경우 소방관서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와 함께 밤 낯을 가리지 않는 119구조대와 구급대의 활동에서 응급환자의 신속한 구조와 병원 이송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방차량의 신속한 현장 도착이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주택가 도로에는 얌체처럼 주차된 차량이 있고 화재로 인한 현장 출동 시 양보를 모르는 차량이 소방차의 신속한 현장 도착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는 화재 진압과 긴급구조 대책을 수립하는 소방서로써는 크나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현재 개정 시행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일반차량 운전자는 교차로나 그 부근에서 긴급자동차가 접근하는 경우 교차로를 피해 도로 우측 가장자리에 일시 정지 하여야 한다. 다만 일방통행 도로에서는 우측가장자리로 피하여 정지하는 것이 긴급자동차의 통행에 지장을 주는 경우에는 좌측 가장자리에 피하여 정지할 수 있다. 만약 이를 어길 시에는 시행령에 따라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 된다.
그러나 이렇게 긴급차량 출동방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로교통법이 개정되고 소방관서의 지속적인 지도가 실시되고 있지만 24시간 지속적으로 소방출동로 공간을 확보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결국 국민 스스로가 소방통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발적 의지를 가져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긴급차량의 신속한 도착은 사고현장에서 발생한 긴급환자의 생명을 좌우하는 열쇠이며, 신속 정확한 인명구조 활동의 가장 중요한 기본 요건이다. 말 그대로 “당신의 작은 양보가 나와 내 가족, 내 이웃을 더 큰 위험에서 구할 수 있는 것” 이다.
이제 높아진 국격(國格)에 걸맞은 양보의식을 갖고 행동으로 보여줄 때다.

광양소방서 광양119안전센터 소방장 이웅래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7462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 위형복
  • 프로필은 기사 하단에 위의 사진과 함께 제공됩니다.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포토] '질서정연하게'…입장하는 8만 성도들
  •  기사 이미지 [포토] 청주교회 앞 열 맞춰있는 ‘8만’ 성도들
  •  기사 이미지 서구, 제26회 서창 만드리 풍년제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