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는 올해부터 모든 염전을 대상으로 매월 생산량과 판매량 등 천일염 산업 전반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천일염 통계조사는 지역별로 표본 염전을 선정해 조사를 실시해 왔으나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조사 범위를 전체 염전으로 확대해 통계를 보다 체계화한다는 방침이다.

천일염전은 전국적으로 1천114개가 있으며 이중 약 90%에 해당하는 1천여개 염전이 신안을 중심으로 전남지역에 분포돼 있다.

주요 조사 내용은 생산량과 판매 현황이다. 천일염 생산량은 장판․타일․옹기․토판 등 바닥재 종류별로 조사하고 판매 현황은 농협․가공기업․도매상․직거래 등 거래처별로 조사한다.

전남도는 이번 조사 방법 개선을 계기로 월별 생산량과 판매량, 주요 소비처 등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 천일염 수급상황 파악 등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천일염 수급 안정과 올바른 정책 수립을 위해서는 정확한 통계가 관건”이라며 천일염 생산자들의 적극적인 조사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