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세바스띠안 삐녜라(Sebastian Pinera) 칠레 대통령이 26일 오전 한만희 국토해양부 1차관과 김건호 K-water사장의 안내로 경기도 안산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시찰했다.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2004년 12월 착공해 지난해 8월 3일 가동한 세계 최대규모의 조력발전소로 시설용량이 254㎿에 달한다.
삐녜라 칠레 대통령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호가 성공적으로 건설 운영되고 있는 것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했으며, 20여명의 칠레기자단이 동행해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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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정부는 2020년까지 전체 전력원의 20%를 신재생에너지원(조력, 풍력, 지열 등)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조력발전 후보지는 Chiloe island와 Puerto Montt 일대로 알려졌다.
양국은 이날 조력발전소 건설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조속한 시일내에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와 K-water는 조력발전소 건설과정에서 축적한 설계·시공 및 발전소 운영 경험을 칠레 정부에 적극 전수해, 향후 관련 기술 수출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