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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 전라남도는 장흥 신와고택(長興 新窩古宅)과 장흥 오헌고택(長興 梧軒古宅)이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재인 중요 민속문화재로 승격 지정 예고됐다고 10일 밝혔다.
장흥 오헌고택(長興 梧軒古宅)은 남도 대농 반가(양반 집안)의 대표적 사례로 안채, 사랑채, 사당, 문간채, 연못 등 축조 당시 공간구성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보존 관리상태도 양호해 남도 건축문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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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양한 민속생활사 관련 유물과 자료가 소장돼 있으며 지역 양반문화 및 향촌 생활사 연구 등과 관련 역사적․민속적 가치가 높아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해 보존관리 할 가치가 있다.
장흥 신와고택(長興 新窩古宅)은 남도지역 전통 양반가, 특히 방촌마을 상류 민가의 틀을 잘 유지해 그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건축적 가치 외에 의례 및 신앙, 주거 생활적 특징 등의 연구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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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생활사 유물자료․신앙의례 등을 잘 보존하고 있어 중요 민속문화재로 지정해 보존관리할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 두 문화재는 ‘장흥 위봉환가옥(신와고택)’, ‘장흥 위성탁가옥(오헌고택)’이란 명칭으로 전남도 민속문화재로 각각 지정돼오다가 학술조사를 실시해 장흥군수의 신청과 전남도문화재위원회(제1분과) 심의를 거쳐 문화재청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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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에서는 관계 전문가의 현지 조사, 중앙문화재위원회(민속분과)의 검토 등을 거쳐 지정 예고했으며 앞으로 30일 동안 소유자, 이해관계자 등 각계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뒤 중앙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전통가옥의 문화재 명칭은 지정 당시 소유자의 이름을 넣어 명명하는 것이 관례로 돼 있으나 소유자의 변동이나 지역문화의 이해를 위해 건립이나 중건에 관련되는 인물의 당호(堂號)를 사용하도록 규정돼 있어 신와고택(중건 신와 위준식)과 오헌 고택(중건 오헌 위계룡)으로 문화재명칭을 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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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화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남도의 소중한 문화재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지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문화관광의 명소 및 교육체험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