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가 정부가 물가 안정정책 일환으로 산지 쌀값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정부 관리쌀을 추가 방출키로 한 계획을 즉시 철회하고 쌀값을 현재수준으로 유지해줄 것을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했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지난 5일 관계부처 합동 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물가안정을 위해 2009년산 정부쌀 13만톤, 2011년산 6만톤, 가공용 수입쌀 43만톤 가운데 일부를 밥쌀용으로 전환해 총 60만톤에 대한 공급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전남도는 11~12일 2009년산 쌀 20만톤을 농협을 통해 방출한 만큼 2009년산 13만톤과 가공용 수입쌀 43만톤 추가 방출 계획을 즉시 철회할 것을 지난 19일 강력 요구했다.
전남도는 농업인들이 한미 FTA 비준과 향후 한중 FTA 체결 등으로 영농 의지가 크게 꺾이고 있는 상황에서 쌀값이 지난 10월부터 가격이 회복돼 현재 16만7천원(80㎏)선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을 그나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앞으로도 쌀값이 유지되도록 정부에 강력하게 촉구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