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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태민안과 시화연풍을 기원하는 지리산 남악제례가 곡우절인 20일 민족의 영산 지리산자락 남악사에서 봉행됐다.
이날 제례는 서기동 구례군수가 첫 번째 술잔을 올리는 초헌례와 윤영봉 전남유도회 부회장 아헌례, 안현상 유도회원 종헌례 순으로 진행됐으며 구례 유림회원 50여명과 관광객 등 300여명이 참신례를 함께 올리며 국태민안을 기원했다.
남악제례는 신라시대부터 지리산 노고단에서 하늘과 산신께 나라의 평안함을 기원하는 제례를 올렸는데 조선시대에는 광의면 온당리에서, 그리고 광복 후에는 화엄사 일주문 앞에서 제례를 지내오다가 1969년 화엄사 주변인 현재의 터에 남악사를 세우고 매년 곡우절에 제를 올리고 있다.
이러한 전통을 잇는 지리산 남악제와 군민의날 행사는 21일까지 구례군일원에서 국악인 추모제,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 향제줄풍류 공연, 지리산녀 선발대회 등 다양한 지역 전통 문화예술체육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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