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강진, 장흥, 보성, 담양, 곡성, 영광 등 6개 지구에 각각 165만㎡ 규모의 특성화산업단지를 지정하기 위한 산업단지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중부권을 포함한 6개시군에 투자유치를 가시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미리 산업단지를 지정하여 이를 위하여 15일 도, 해당 군, 민간개발업체, 용역회사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치업종, 입주수요조사, 민간개발업체 유치계획 등을 포함한 용역 추진방안과 국토해양부에서 ‘08. 9월 시행예정으로 제정중인『(가칭)산업단지 인.허가절차 효율화를 위한 특례법』과 연계하여 최단기간내 산업단지 인.허가를 완료하기 위한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 날 “산업단지 개발에 필요한 각종 행정절차를 최대한 빨리 진행시켜 달라”는 민간개발업체 관계자의 요청에 대하여 도 관계자는 “행정절차 이행에 일반적으로 2~4년 걸리던 것을 해남 화원산단의 경우 전남도가 TF팀을 구성 운영하므로써 11개월로 단축하는 등 이미 많은 노하우를 쌓았다”면서 “앞으로도 지방환경청, 국토관리청 등 관계기관까지 TF팀에 포함시켜 행정절차에 소요되는 기간을 더욱 단축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 2006년 급증하는 산업용지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조선산업, 농수산물 가공산업, 신소재산업, 바이오신약산업 등 타 지역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는 산업들을 육성하기 위하여 22개소 5,911만㎡에 대하여「특성화 산업단지 개발계획」을 수립․추진 중에 있다.
이 중 진도 군내, 해남 화원, 장성 나노, 광양 신금 등 4개소를 이미 일반산업단지로 지정하여 조성 중에 있으며, 나주 미래, 광양 익신, 신안 압해, 고흥 도양, 영암 용당, 여수 적량 등 6개소는 금년 중에 지정하여 조성해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지난 3월 24일 국토해양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시 ‘향후 10년간 임대산단을 현재보다 10배 많은 3,300만㎡를 공급하겠다’는 발표에 대하여 전남도는 ① 도에서 신규로 조성예정인 산업단지를 임대산단으로 지정, ② 토지비축제도(Land Banking)를 활용하여 도내 산업단지 개발예정지를 저렴한 가격에 미리 매입, ③ 임대산단 매입비용(3.3㎡당 1만원 내외)을 사전에 일반산단 조성비용으로 지원 등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하였으며, 임대산단을 최대한 확보하여 지방으로 이전을 희망하는 수도권 소재 기업, 중국 등 해외 진출 후 국내로 다시 돌아오기를 희망하는 기업들을 유치해나갈 계획이다.
김동화 전남도 건설재난관리국장은 “특성화산단은 1차 산업 비중이 과다하게 높은 전남의 중남부권과 내륙권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하는 한편, 지속적인 인구감소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의 투자를 끌어내어 활력이 넘치는 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절대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