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대한민국 대표 민속마을인 진도군 지산면 소포리 마을에서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진도군은 “진도학회와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이 주관해 오는 23일(수) 진도군 소포리 민속전수관 등에서 학술과 공연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학술난장을 개최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진도 소포만 섬나루, 세계와 통하다'란 주제로 개최되는 학술회의는 전경수 교수(서울대)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7명의 한·중·일 저명 학자들의 마을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특히 나루로 물류가 이동하던 시절 진도읍을 비롯해 진도 전반의 창구 역할을 했던 소포만의 역사적 전통과 경제생활, 한.중.일 섬마을 전통과 문화 활성화를 놓고 심포지엄도 열릴 예정이다.
진도와 일본 아마미오시마 시마우타(奄美大島)의 한·일 섬민요 교류공연이 펼쳐지고, 영화 '왕의 남자' 출연팀인 굿패 노름마치(단장 김주홍)의 특별공연이 진도의 강강술래 한마당, 소포리 공연단의 민요__농악이 함께 펼쳐진다.
또 일본 도쿠시마대학 관계자, 북해도 삿포르.사가현 시민들, 소포마을 주민들이 참석해 지역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역 전문가와 해외 전문가들의 사례 발표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소포리 민속전수관 김병철 관장은 “이번 학술과 공연의 융합 난장을 통해서 진도의 전통과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작은 섬마을 소포리의 토속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아시아 섬마을 간 문화교류를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농촌종합개발사업 소포권역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진도학회와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이 공동 주관, 진도군과 한국연구재단 후원으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