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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의원은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가 최근 '나는 꼼수다'에 출연해 2006년 4월~6월사이 노무현 정부가 박근혜 전 대표와 영수회담을 놓고 비밀협상을 했다며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 "합리적인 정책판단 능력이 거의 없다"고 하였다.
이에 이정현 의원은 "사실을 왜곡해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일은 이제 우리 정치에서 좀 사라졌으면 좋겠다"라며 자신의 트위터에글을 남겼다
지난 7일'나는 꼼수다'에 출연한 유 대표는“노무현 대통령은 당시 국민연금 고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법안을 손봐야 한다고 했고, 나는 노 대통령에게 박 전 대표와의 여야 영수회담 등을 포함한 백지위임장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한나라당은 당시 500만명에게 월 20만원씩 매년 12조원의 기초노령연금을 주자고 주장했고, 우리는 350만명에게 월 9만원씩 매년 3조2000억원을 주는 정책을 주장했다”고 하며 “국정원 라인을 가동해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을 만나 제안을 했고, 박 전 대표 측 대리인이었던 박재완 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과 두 달 동안 2~3일에 한 번씩 직접 만나 두달간 비밀협상을 했다”고 하면서 "정책, 법안 등에 대해서까지 포괄적인 합의를 했지만 결국 결렬됐고 영수회담도 이뤄지지 못했다”며 “나중에 왜 결렬됐는지 알아봤더니 박 전 대표의 마지막 발언이 ‘왜 3000억원밖에 차이가 안나는데 우리의 안대로 안 해주느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때 합리적인 정책 판단 능력이 거의 없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런 에피소드가 많은데 ‘박근혜씨는 참 어렵겠다, 이런 사람이 국가 지도자가 되면 정책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에 이정현 의원은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그동안 박근혜 전 대표를 상처내려는 선전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좀 너무 한 것 같다”고 하며 “2006년 4월~6월 사이에 영수회담을 조건으로 비밀협상을 했고, 6월 중순에 거의 합의가 되었다 깨졌다고 하는데, 그 당시 박 전 대표가 테러를 당해서 병원에 누워있었던 사실을 미처 생각 못했나 보다”고 반박했다.
“청와대에서 테러당한 상황을 알면서도 영수회담을 하려고 했다면 정말 이상한 일 아닌가?. 또 영수회담을 여야협상의 선물로 활용했다면 정상적인 정권이라 할 수 없다” 며 “영수회담을 조건으로 딜을 했다는데, 박 전 대표를 모르니까 그런 얘기를 하는 거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한테 확인해보니, 전혀 영수회담 얘기도, 3천억 얘기도 없었다고 한다. 유 전장관이 거론한 정형근, 박재완 두 분도 전혀 들어본 적 없다고 했다”고 올렸다
이 의원은 “사실을 왜곡해서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일은 이제 우리 정치에서 좀 사라졌으면 좋겠다.”며 “더구나 국민을 상대로 한 프로그램이 그렇게 한다는 것은 슬픈 일”이라고 밝혔다.